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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이후 옆집 입주민이 과도하게 층간소음을 항의해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A씨는 "당연히 이삿날은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가 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 날 아침 쿠키 세트를 사서 위, 아래, 옆집 가져다 드리면서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삿날 항의를 한 옆집의 소음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A씨가 "7시 30분쯤 옆집에서 찾아와 '혹시 이 시간에 빨래를 돌리냐, 다들 퇴근하고 학생들은 하교하고 쉬는 시간인데 시끄럽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화를 냈다."며 "평일 저녁에 소리를 내지 말라는 말에 황당했지만, 그냥 웃으며 무시하는 게 답인 것 같아 '8시 이후로는 소리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그렇게 시끄러우면 경찰 부르고, 자꾸 이렇게 찾아오면 나도 신고할 거라며 문을 닫았다. 그 이후로는 경비원을 통해 조용히 해달라는 연락을 받는다."며 "그런데 집에서 노래 하나 안틀고 아래층 시끄러울까봐 슬리퍼도 신고, 말소리 나올 일 자체가 없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신고 가능하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시가 답이다. 문 앞에서 행패 부리면 경찰 불러라.", "역으로 해줘라. 숨죽이고 있다 옆집 소리만 나면 똑같이 항의해라.", "사람이 그냥 살지 말란 소리다. 혼자 산 속에 가서 살아야 할 사람이다.", "그냥 계속 시끄럽게 하고, 찾아오면 신고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