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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일 회추위를 시작으로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장 자격 요건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 자격 요건을 구체화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 등 총 5개 항목에 25개 세부 기준으로 구성했으며, 후보군은 자격 요건에 따라 종합적인 평가를 거치게 된다.
특히, 회추위는 K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훌륭한 회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회장의 자질과 역량 등에 대해서 주주, 직원 등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회장 자격 요건 수립 시 참고하였으며,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의 취지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CEO의 적극적 자격 요건에 대한 적격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세부 기준에 적용했다.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는 ▲충분한 검증 기간 확보 ▲평가 방식 개선 ▲내·외부 후보간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담아 경영승계절차를 수립했다.
이후,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9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회추위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여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검증하여 KB금융그룹의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