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지만 여전히 소상공인을 포함한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상당하다. 내년 최저임금도 소폭이지만 상승한데다 농수산물 원재료 급등, 전기료?가스비 인상, 유류세 인하 종료 등 고정비 지출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로봇과 무인기계를 활용하고 있는 이유다.
어플을 이용해 가맹점 관리에 도움을 주는 외식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프랜차이즈 ERP 전문업체인 리드플래닛은 슈퍼바이저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 시 업무 일정을 효율적이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 앱을 제공한다. 가맹점 방문 계획을 등록하고, 매장을 방해 품질 진단을 실시하면 슈퍼바이저의 방문 결과가 자동으로 연동 제공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이나 오픈 관리 기능을 추가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영업 단계부터 각 프로세스의 진행 현황 확인도 수월하다.
고금리 시대에 자영업자의 창업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을 내놓는 브랜드도 증가했다.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창업안전보증 환불제를 재시행했다. 창업안전보증 환불제는 오픈 후 1년 이내 영업매출 저하로 폐점이 이뤄질 경우 본사가 창업비용 중 시설인테리어 비용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창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워하는 예비창업자들과 서로 상생하면서 신뢰받는 본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되살려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보완하고 한층 개선시켜 자신감을 가지게 됨에 따라 창업보증제 시즌2를 마련,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