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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나간 당시 한 신입사원이 홀로 '태풍 연차'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A씨는 "연차는 조용히 결재 올리면 다 승인을 해준다. 그렇지만 어제 하루종일 태풍 온다면서 연차 써도 되냐고 떠들고 다녔다."며 "그냥 조용히 연차 올렸으면 아무 말 안했을 건데 혼자 난리 피워서 그게 웃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심지어 회사에 전원 출근했다는 것만 봐도 태풍 때문에 쉰다는 게 호들갑인지 알 수 있지 않냐."며 "실시간 창 밖에비도 안온다."라고 했다.
반면에 "자기 연차를 사용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글쓴이는 권한 없지 않냐, 윗사람이 승낙하면 끝난 것이다. 남일에 상관하지 마라.", "무단결근도 아니지 않냐."라며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