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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듀얼 모니터까지…'진화형 카공족'의 등장에 누리꾼들 '공분'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8-16 14:41


하다하다 듀얼 모니터까지…'진화형 카공족'의 등장에 누리꾼들 '공분'
출처 : 엠엘비파크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카공족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페에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진화형 카공족'이 등장해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벅(스타벅스)에서 목격한 진화형 카공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큰 테이블에서 공부 또는 작업을 하던 남자다."라며 "회사에서처럼 모니터 하나 가져와서 거치대에 놓고, 우측엔 노트북 거치대를 가져와서 놓고 듀얼 모니터 작업 중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한 스타벅스 카페에서 창가 부근에 앉은 남성이 노트북과 함께 커다란 모니터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A씨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주문은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자기 집에서 안하고 저기에서 저러냐.",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저걸 다들 한다니, 진짜 민폐 진상이다.", "원래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인 거 모른다. 다들 그렇게 하는 줄 안다.", "대단하다. 눈치라는 것도 안보고 부끄러운 줄 모른다.", "커피랑 디저트라도 팍팍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사실상 전기 도둑이다."라면서 분노했다.

반면에 "스타벅스는 사장이 없어서 눈치도 안주는데 왜 성내냐. 피해보는 사람 없다.", "스타벅스에서는 종종 저렇게 한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카페에서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가지고 개인 용무를 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카공족들이 장시간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전기를 사용하면서 영업에 방해된다고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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