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한 상태로 콜라를 마시는 것에 대해서 남편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임신 초기인데 남편이랑 피자 먹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그러면 같이 (콜라를) 마시지 말자."라고 말했으나, 남편은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화가 난 A씨는 "지금까지 냉전 중이다. 남편이 계속 사과를 해도 안 풀린다."며 "호르몬 때문에 내가 예민한 것이냐, 별거 아니냐"라면서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먹는 것이 좋지만 먹고싶은 것을 못먹게 하려면 본인도 참아야 한다.", "무슨 콜라 한 잔 가지고 그러냐.", "임당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맞지만 남편 분이 말을 나쁘게 했다.", "아이를 잃고 싶냐니 임신부에게 무슨 말이냐."라면서 남편의 언행을 지적하였다.
한편, 임산부의 카페인 1일 권장 섭취량은 150~300mg이며,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콜라 1캔 250ml 카페인 함량은 약 25mg이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