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는 김경배 작가의 개인전 '도화바람'을 유디 갤러리에서 내달 13일까지 개최한다.
또한 다양한 판화기법으로 캘리그라피와 접목한 작품도 선보이는데, 전통적인 구상작품과 현대적인 비구상 작품의 시도와 과감히 인그레이빙 작업을 접목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의 중심에 관객과의 소통을 두어 작품 곳곳에 녹여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남송 김경배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판화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인천서예협회 자문위원, 인천현대판화가협회 회장, 한국캘리작가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유디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바쁘고 치열한 삶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꽃으로 피워낸 자연의 생명력과 순박한 치유의 기운을 전하고 싶다"며 "치과를 찾은 환자분들께 신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휴식의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디 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와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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