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2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31개 과제 중 2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초음파와 심전도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의 경우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매우 부족한 국내 의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다.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인 'H(Hallym/Heart)-Connect'를 구축하고 이를 기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방의료원(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간 구축돼 있는 VPN연계형 원격협진시스템에 연동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에서도 심장질환 환자를 대면진료와 근접한 수준으로 진료하는 것이 가능한 원격협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9년 10월부터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순환기내과 교수를 파견해 의료공백을 메우는 등 지역병원들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번 사업에 적합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는 동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부정맥 탐지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1년 12월부터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효율적 실증 연구가 가능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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