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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특수 누리는 편의점…캠핑족 증가로 전기용품 판매 4배 늘어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8-27 09:46 | 최종수정 2023-08-28 09:20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 인근 편의점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해변 인근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반도 인근 15개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영향이다. 강원도 고성과 양양, 강릉 등 동해안과 부산 해운대 인근의 매장도 매출이 20∼25% 늘었다.

휴가철 피서객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맥주, 얼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었다.

캠핑족이 늘면서 손전등과 멀티탭 등 전기용품은 4배, 주방세제는 2배 더 잘 팔렸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휴가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용품 매출도 2.5배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8∼20일 양양 죽도해변에서 진행한 서핑페스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칵테일쇼, 디제잉 파티, 서핑레슨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양양 서핑페스타에는 사흘간 3000여명이 찾았다.

편의점 CU와 이마트24도 특수를 누렸다. CU는 1∼20일 해변 매장에서 맥주(77.5%↑)와 얼음(139.8%↑), 아이스 음료(120.2%↑), 아이스크림(115.4%↑)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마트24도 이 기간 휴가지 인근 매장에서 아이스크림(78%↑)과 얼음(70%↑), 파우치 음료(66%↑)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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