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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전용 서비스로 무장하는 통신업계…어르신 마음 잡기 나서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8-16 09:13 | 최종수정 2023-08-29 09:19


통신업계가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우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전용 콘텐츠 및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니어 전용 서비스 'B tv 해피 시니어'를 운영 중이다. TV와 영화 등 어르신이 즐겨 보는 콘텐츠를 비롯해 건강 정보와 체조, 여행, 다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비스 내 '추억을 파는 극장' 특별관에서는 고전 영화 20여 편을 제공하며, 제공되는 자막은 일반 영화보다 2배 이상 사이즈를 키워 어르신들의 편안한 시청을 돕고 있다. 서울 종로 헐리우드 극장과 제휴를 맺고 매주 월요일 가수 조영남 등과 함께 노래 부르기 및 체조 등이 포함된 시니어 행복 증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T는 시니어를 위한 'KT 안심 박스' 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월 3300원의 이용 요금을 내거나 실버 대상 요금제 가입 시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위급 상황 시 가족 알림을 제공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인구가 늘면서 주요 고객인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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