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택시요금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충북 지역 택시의 심야할증 요금이 오르면서 본격화됐다. 올해 1월에는 울산·대구 택시요금이 올랐고 2월에는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뒤이어 부산·경남(6월), 인천·광주·대전·경기(7월), 충북·전북·경북(8월) 등의 택시비가 줄줄이 인상됐다.
한편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1%, 10.2% 올랐다. 각각 2016년 6월(9.3%), 2020년 2월(11.4%)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