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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식당에서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서 2배 가격을 지불한 택시 기사가 나중에 커피 마시게 100원만 달라고 카운터에 요청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던 중 한 택시 기사가 손님으로 들어왔고 4접시에 음식을 담기 시작하였다. 이에 놀란 가게 점원이 해당 택시 기사에게 "이거 다 드실 수 있냐. 남기면 벌금이 있다."라고 했고, 택시 기사는 "내 몸을 봐라. 내가 이것을 다 못 먹을 것 같냐."라고 했다.
A씨는 "한 50대에서 60대 정도로 보이는 택시 기사 분이었다. 그런데 딱 봐도 열심히 운동을 할 것 같은 몸매였다."라며 "음식을 나보다 빨리 먹더라. 거의 진공청소기 수준이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가게에 돌아온 택시 기사는 뜻밖의 행동을 했다. A씨는 "택시 기사님이 미련 없이 가게에 나선 뒤에 약 10초가 흐르고 다시 가게에 들어오더니 '커피 마시게 100원만 달라'고 했다."라며 "그 소리에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크게 웃었다."라고 전했다.
A씨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유쾌한 분들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 같다.", "아저씨가 매너가 있으신 것 같다.", "양심도 있고 낭만도 있는 분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