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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영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한 누리꾼이 사람들의 전화 받는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비난을 받고 있다.
A씨는 본인의 성격이 다소 소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예의없이 전화를 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며 "당신들은 영업을 하지 않고 사냐"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A씨의 하소연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영업 전화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정보를 동의도 없이 불법으로 구매해서 전화를 하면서 매너를 따지는 것이냐.",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아무에게나 막 전화하며 친절하기까지 바라는 것이냐.",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매너 없는 행동 하지 말아라."며 A씨를 비판하였다.
또한, "통화 어려우니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끊어버릴 수 밖에 없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다 수신 동의한 것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더라.", "바쁜데 거절할 틈도 안주고 자기 할 말만 하니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끊는 것이다."라며 불쾌했던 경험을 말한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