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 10월 21일과 28일에 각각 개최된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브이노츠 수술법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복강 내의 장기를 수술할 때 기존의 일반적인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달리 복부의 피부를 전혀 절개하지 않는 최소침습수술법이다. 외부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명 '무흉터 수술'로도 불리며, 수술 후의 통증도 최소화할 수 있고 피부와 관련된 합병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류기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을 이용한 브이노츠 수술은 앞으로 더 다양한 산부인과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교함을 더욱 향상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 환자최우선의 수술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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