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세 이상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낮다고 응답한 사람은 54.0%로 2년 전보다 0.2%포인트(p) 증가했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낮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지위를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45.9%는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낮게 봤다. 상층에서 자식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높게 본 사람은 46.8%였다.
본인의 지위를 중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53.3%가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낮다고 봤다. 하층 중에서는 55.8%가 낮다고 봤다.
이는 각각 '높다'고 생각하는 비율보다 20.1%p, 35.4%p 더 많았다.
본인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59.6%가 '낮다'고 답해 '높다'(26.4%)보다 많았다.
19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1.6%, '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로 2년 전보다 각각 2.7%p, 0.3%p 증가했다. '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5.4%로 3.0%p 감소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