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인의 겨울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킹닷컴이 투숙 기간 기준 겨울철(2023년 11월 1일~2024년 1월 31일) 세계 여행객의 검색 데이터를 전년 동기(2022년 11월 1일~2023년 1월 31일)와 비교 분석한 결과다.
22일 부킹닷컴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상위 10곳은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서울, 후쿠오카(일본), 방콕(태국), 교토(일본), 파리(프랑스), 부산, 삿포로(일본), 홍콩이었다. 상위 10곳 도시 중 절반이 일본 여행지인 만큼,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 일본은 인기를 누리며 해외 여행지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나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숙박 유형 순위'에서 료칸은 지난여름보다 3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해 겨울 국내 여행객은 지속되는 엔저 현상과 짧은 비행시간으로 꾸준히 일본으로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여행에 대한 니즈도 확인되고 있어 한국인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