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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한 3교대 근무를 그만두고 싶어하자 아내가 반대를 해서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한창 돈 들어갈 나이도 지났고, 주말도 없이 쉬는 날이 들쑥날쑥했다. 나도 주간 근무만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라며 "퇴근 후 정해진 시간에 헬스장도 다니고 싶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술 한 잔도 기울이고 싶다. 체력도 이제는 버겁다."라고 토로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주간 근무에 자리가 생겼으며 A씨가 1순위로 배정될 수 있다고. 하지만 A씨의 아내가 주간 근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씨는 "남편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나 싶어 말다툼이 있었다."라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아내의 말 한 마디를 끝으로 4일 동안 냉전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영양제를 챙겨 먹어가면서 계속 교대 근무를 하는 것이 맞냐"라며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오늘이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남편도 교대 근무 중이다. 급여 줄어드는 것이 걱정되어도 남편 수명 줄어드는 것이 더 걱정이다.", "아내가 너무 이기적이다. 교대 근무가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본인을 위한 삶을 살아라.", "3교대 근무 25년 했다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아내가 해도해도 너무하다."라고 공분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