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입원한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 대응'을 주제로 한 토의형 도상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질병관리청 배포 '제1급 감염병 바이러스성 출혈열 대응 지침'에 따라, 발생 장소·이동 동선 환기와 환경 소독을 실시하고 노출 환자 위험도를 분석하였으며, 코호트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에볼라바이러스로부터 피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Level C' 등급의 보호복 착·탈의 실습과 신종·재출현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호구 착의 및 출동 훈련을 통해 내원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원내에서 확인된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유행 발생 시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재난대책본부 내 감염재난신속대응 TFT(Infectious Disease Disaster Rapid Response Taskforce team; IDRRT)를 운영하고 있다. 감염내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간호부, 원무팀, 총무팀, 시설팀, 감염관리팀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정된 IDRRT 매뉴얼에 따라 위기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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