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해열제·항생제 등을 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0월부터 항생제 생산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진해거담제 생산을 약 15% 늘렸다. 대원제약도 해열제·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생산량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 한미약품 역시 겨울철 독감 유행에 따라 해열제 등 품목의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우려도 제품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