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연말 시즌을 맞아 이색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스타 성지'를 찾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을 겨냥,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고 포토존을 꾸미는 등 소비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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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포토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인물 등신대를 생성하는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등신대와 함께 현장에 마련된 카스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즉석에서 '나만의 카스 레벨 스티커' 출력이 가능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연말 송년회에 함께 하지 못한 친구를 등신대로 만들어, 모두 모여있는 듯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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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껍잡화점 내 '진로X빵빵이' 협업 굿즈 5종 세트도 판매한다. 각 공간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두껍포차에서 포차 안주와 진로 2잔 세트를 일일 7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진로X빵빵이'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1일까지 을지로 인근 요리주점 '도제(DOSE)'에서 숙취 해소 음료 '깨수깡'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곳에는 대표 캐릭터 '깨르방'과 '귤동이'를 활용해 숙취로부터 세상을 구한다는 콘셉트가 구현됐다. 건물 창문 전체를 깨수깡 캐릭터 스티커로 장식하고, 깨수깡 및 깨르방 피규어 등을 진열했다. 1층은 키링과 와펜, 스티커 등 캐릭터 굿즈와 깨수깡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고 2층과 3층에는 깨르방 캐릭터 세계관이 소개돼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압구정 로데오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