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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을 무대로 활약해온 최범현 기수(45)가 지난 12월 30일 개인 통산 900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한국 경마 역사상 네 번째 900승 기수 반열에 올랐다.
폭설이 쏟아졌던 12월 30일, 서울 6경주에 출전한 최범현 기수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2위를 기록하며 899승 기록을 넘지 못했다. 곧이어 7경주 출전마 '스탠바이미'에 몸을 실은 최범현 기수는 낮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눈 내린 경주로에서 이변을 만들며 역전극을 선보였다. 이로서 최범현 기수는 박태종, 문세영, 유현명 기수에 이어 한국경마 역사상 네 번째 900승 기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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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