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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남편의 간병 때문에 약속을 계속 파투내는 친구 때문에 사이가 나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B 남편이 점점 병세가 안 좋아지고 있다. 그래도 기분 전환 겸 남편 상태가 괜찮을 때 약속을 잡고 주말에 (서로) 만나기로 했다."라며 "C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 B에게 하소연을 자주 했고, 만나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미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남편이 오늘 내일 하는데 걱정은 못 해줄 망정 차가운 말투가 섭섭하다"라며 "병수발로 힘든데 내색 안 하고 있다. 그런데 매번 전화해서 (C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도 힘들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C씨는 "B가 연락도 먼저 잘 안 하면서 약속도 계속 파투내니 기분이 안 좋다"라며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지만 화장, 머리 등 준비를 다 하고 간만에 기분 전환을 할 생각이었는데 속상하다"라고 했다.
이에 A씨는 "누가 더 잘못한 것이냐"라며 "참고로 연은 끊긴 할 것이다"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C는 시한부가 무슨 뜻인지 모르냐. 눈치가 있다면 B 앞에서 직장 문제로 하소연하면 안 된다", "C는 B를 하소연 들어주는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약속 파투가 나도 오랜 간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를 찾아가서 위로해줘라"라며 C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