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출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은 지난 2020년 4420억원, 2021년 4303억원, 2022년 507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지난해 폭증했다. 지난해 대위변제 건수는 11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261.8% 증가했다.
지난해 소상공인이 대출을 갚지 못한 사고액은 2조3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7.4% 늘었다. 사고 건수는 14만9000건으로 189.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금융당국 등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