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5조 8724억원, 영업이익은 1조 1679억원을 기록했다.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이 1조 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NGP(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조 3127억원 이었다.
해외법인 중심의 글로벌 궐련 판매 호조와 해외 NGP 스틱 매출수량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담배 수량은 614억 개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는 2024년도 경영목표로 연간 연결 매출액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각각 15% 이상, 3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KT&G는 이날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다.
2월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약 3150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KT&G 관계자는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안착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