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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 시설에 IoT센서 설치…24시간 진동·균열 모니터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부터 반포동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서초동 누에다리, 아쿠아아트 육교를 포함한 오래된 교량·지하도·옹벽 등 79개 시설물에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시설물의 진동, 기울기, 균열 정보를 24시간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육안으로 안전 점검이 어려운 누에다리 육교, 센트럴시티 보도육교, 아쿠아아트 육교 등 3개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안전관리시스템과 결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라며 "실제 구조물과 유사한 3D 모델을 구현해 확대·회전해가며 다각도로 상태를 확인,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 점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는 또 오래된 시설물의 기둥·트러스(보 구조물) 등에 계측센서를 설치, 임계치를 초과하는 진동·균열이 지속적으로 감지될 경우 문자를 통해 안전총괄 및 시설물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상황을 전달토록 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서 1위로 선정돼 진행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에 정확성을 높여 구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