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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태국의 한 공항에서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와 원숭이, 도마뱀 등을 살아있는 채로 밀반입하려고 한 밀수업자 6명이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태국 관세청이 지난 4일 방콕 수완나폼 공항 인도 뭄바이행 위탁수하물에서 살아있는 동물 87마리를 발견, 구출하고 관련 밀수업자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도 포함돼있으며, 관세청은 바구니에 담긴 레서판다와 플라스틱 용기에 갇혀있는 앵무새, 천 봉지에 감겨있는 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인도 국적의 남성 5명과 여성 1명 총 6명의 밀수업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들은 태국에서 인도 뭄바이로 희귀동물을 밀반입해 판매하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아있는 동물을 신고하지 않고 수출하려고 한 이들은 야생동물 보전 및 보호법, 동물질병법,관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밀수업자들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 또는 수입 관세의 4배에 달하는 벌금에 처해질 전망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