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응급 및 중증 질환 치료의 한 축인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전공의 사직 및 의과대학생 자퇴 사태와 관련, "의료인들에 대한 비윤리 집단화를 즉시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무계획적이고 무책임한 의대 증원으로 의과대학생들도 대학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 위기는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매우 심각한 사태로 정부와 의료계는 서로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응급 뇌혈관 질환 및 뇌-척추의 응급 외상, 신경계 중환자실과 소아 뇌-척추 응급질환 등을 담당하는 응급 및 중증 질환의 최종 치료 전문가 단체로서, 그동안의 잘못된 의료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지켜온 필수 의료의 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 왔던 신경외과 전문가들은 잘못된 의료 정책의 추진으로 인해 발생된 현재의 의료 위기에 사명감을 느낀다"고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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