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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문객 증가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강원랜드는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4월 2일 '한국형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최종발표회'를 앞두고 고객 의견수렴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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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필요사항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49%가 먹거리 및 즐길거리 부족을 선택했으며,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도 60%의 응답자가 이 같이 답해 먹거리·즐길거리 개선이 리조트 부문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개선과제로 나타났다.
선호시설별 만족도 부문에서 주차시설 만족도가 최하위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차환경 개선 등의 사업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조트 부문의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7%가 웰니스 리조트를 선택했고, 뒤를 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카지노 부문의 주요 설문 문항은 일본 카지노 오픈, 카지노 영업정책 및 게임환경, 게임 기구 수의 적정성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가 일본 카지노가 오픈하면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을 했으며, 응답자의 66%가 일본 카지노 오픈 시 강원랜드 지속방문에 부정적 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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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복합리조트로서의 강원랜드 현 주소를 파악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당장 개선이 가능한 문제들은 즉각 조치를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들은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에 포함시켜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놓치지 않고 반영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고객설문을 통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강원랜드가 고객친화형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