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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이달 말부터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철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압쇄공법은 폭파보다 철거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산먼지와 소음 발생은 현격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시는 폭파 시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압쇄' 공법을 선택했다.
철거 대상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연면적 3만7천여㎡의 시설로 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석면 해체공사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철거에 나선다.
종합경기장 부지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조성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압쇄공법은 해체 시공 시 소음, 진동 등 공해 발생을 최소화해 도심 내 시공에서 주로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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