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축 원룸' 평균 월세 100만원 넘어…경기·인천의 약 2배

◇수도권 연립·다세대 연식별 평균 월세. 사진제공=스테이션3

전용면적 33㎡ 이하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의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5년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지역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10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오른 수치로 서울 지역의 신축 원룸 평균월세는 수도권 타지역보다 최대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경기 지역과 인천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는 각각 63만3000원, 53만7000원이었다.

연식별로는 서울의 5년 초과∼10년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가 77만6000원, 10년 초과∼20년 이하 66만1000원, 20년 초과∼30년 이하 79만5000원, 30년 초과 71만6000원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1인 가구 증가로 신축 원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 100만원 돌파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