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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서울 시리즈' 경제효과 2000억원 추산…오비맥주 등 글로벌 광고효과 '톡톡'

기사입력 2024-03-22 19:49


MLB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막전이 진행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이하 서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경기장 안팎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 티켓 판매는 물론 인근 지역 숙박·외식·관광 등이 특수를 누렸고, 여기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서울 관광지나 브랜드 노출 효과까지 더하면 서울시리즈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MLB 대목'을 잡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광고 및 마케팅 활동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MLB 서울 시리즈' 경제효과 2000억원 추산…오비맥주 등 글로벌 광…
 ◇카스 라이트 이벤트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카스는 이번 서울 시리즈에 주류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스페셜 경기를 포함해 개막 2연전까지 전 경기 일정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 내 단독 맥주 판매는 물론, 최근 리뉴얼 출시된 카스 라이트 이벤트 부스 및 시음 행사를 통해 현장을 찾은 소비자와 최접점에서 소통을 시도하며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17일~18일 진행된 스페셜 경기에서만 약 5000명이 시음부스를 찾았고, 카스 라이트 이벤트 부스에는 2600명 이상이 참여했다. 2일 동안 카스 생맥주만 약 1만 4000잔 이상, 카스 캔맥주는 약 1만 6000캔 이상 판매됐다. 집계되지 않은 정식 개막전 경기 일정까지 더하면 더욱 큰 광고 효과와 판매량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17일 열린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인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는 배우 전종서가 카스 라이트 모델 자격으로 시구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식 파트너로 서울시리즈 중계와 티켓 예매 판권을 확보한 쿠팡플레이는 티켓 판매 수익으로만 약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유니폼에 로고를 부착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한 브랜드 광고 효과를 노렸다. 샌디에이고의 헬멧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장 곳곳에도 로고를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서울 시리즈 운영차량으로 수소상용차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비롯해 '아이오닉 5' 3대, '아이오닉 6' 3대, 'G80' 1대, 'GV80' 1대, '스타리아' 4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홈런을 친 선수에게 아이오닉 5를 제공하는 'The first IONIQ 홈런' 이벤트를 진행해, 2차전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린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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