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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기이한 물고기가 해변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머리 위에 '초롱불'이 달려있는 것 같아 '초롱아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물고기는 가시가 있는 피부와 머리 쪽에 튀어나온 줄기가 특징이다. 줄기는 어두운 공간에서 빛을 내 먹이를 유인한다.
이어 "이 종의 수컷은 암컷보다 10배나 작다"면서 "산란기 암컷에 붙는 습성을 지닌 수컷은 눈과 내부 장기를 잃고 암컷으로부터 모든 영양소를 공급받으며, 그 대가로 수컷은 암컷에게 정액을 준다"고 전했다.
다만 "수컷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암컷을 어떻게 찾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