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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지난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16초를 기록한 정재선(29세, 서울 노원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김선영(49세, 경기 광명시)씨는 9분 41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이색복장 부문에는 개성 넘치는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와 동물탈 등이 등장했다. 베스트드레서 수상은 토끼탈 분장을 하고 땀을 흠뻑 흘리며 완주에 성공한 이승범(40세, 서울 마포구)씨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4살 어린이부터 최고령 81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을 지급해 수직마라톤 완주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공간 로비 앞 야외에는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했다. 트램펄린 점프 포토존, 손바닥 도장찍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행사의 흥을 한층 돋웠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행사는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즐겨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라며, "가족·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