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유통업체들이 8월 말 또는 9월까지 신선 식품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백화점들도 본격 관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적외선 온도계와 위생오염도(ATP) 측정기, 수질 측정기, 금속 탐지기 등의 전문 장비를 도입했다. '당일 판매'가 원칙인 즉석섭취식품 판매 기한을 냉장 진열 상품은 7시간으로, 실온 진열 상품은 4시간 이내로 각각 단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철 식중독 가능성이 있는 일부 신선식품과 즉석 조리 식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조각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전용 용기에 담아 팔기로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