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G마켓과 SSG닷컴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맡을 물량이 연 최소 5000만건에 이를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G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을 맡아 출고된 상품을 바로 허브 터미널로 옮겨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복수의 택배사들이 담당하던 스마일배송을 단독으로 맡게 되며 신규 인력·차량 투입 없이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이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SSG닷컴 쓱배송과 새벽배송도 맡을 예정이다. G마켓 풀필먼트센터 4곳(동탄·백암·여주·이천 콜드체인)과 SSG닷컴 물류센터 3곳(김포 2곳·오포)을 연내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절차도 진행된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이들 물류센터를 위탁운영만 할지, 매입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물류뿐만 아니라 이마트 산지 농산물 매입 등 B2B(기업간거래) 물류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