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에 점자정보단말기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나 음성으로 디지털 파일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종의 노트북이다. 단말기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학습, 업무,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전문적인 장비인 만큼 수백만원의 고가여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기 어려웠고,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간한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 모바일기기의 보유율(92.8%)이 가장 높지만 정보 및 뉴스 검색, 이메일, 미디어 등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은 장애인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