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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노인이 20년 넘게 사용해 온 망치가 사실은 수류탄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나무 손잡이가 달린 이 수류탄이 외관상 온전한 상태였으며 녹슨 폭탄 본체에는 물건을 내리치면서 울퉁불퉁한 홈이 있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나무 손잡이는 매끄럽고 반짝반짝하게 광택이 나 있었다.
노인은 20여 년 전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이 쇳덩어리를 주웠는데 뭔지 몰라 집으로 가져와 평소에는 후추를 빻거나 호두를 깨거나 못을 박는 망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