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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현대인들은 하루 8시간 이상을 앉아서 생활한다.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을 하다 보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 장시간 앉아있을 때 마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있다면 더 큰 화(火)를 불러 올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고 생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 비대칭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허벅지를 맞닿아 다리를 꼬는 자세는 척추에 가장 최악의 자세로 다리를 꼬는 쪽의 골반이 높아지고 반대쪽의 골반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불균형을 초래해 척추의 퇴행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쪽으로만 다리를 꼬는 것이 신체 불균형을 만들 수 있으니 양쪽 번갈아 꼬는 것이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결코 좋은 생각은 아니다. 한쪽으로 꼬던 다리를 반대로 꼬게 되면 이미 틀어진 골반 변형이 위아래로 틀어져 신체 불균형만 더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골반의 변형을 확인했다면 다리 꼬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의자를 앉을 때는 다리를 꼬기 보단 바른 자세로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등받이에 기대고 허리는 어깨와 골반 일직선으로 되게 하여 정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근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곧은 자세를 유지하기란 어렵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허리건강을 지켜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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