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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택배 기사가 마당으로 던진 소포에 반려견이 맞아 숨진 일이 벌어졌다.
한눈에 봐도 꽤 큰 소포이며 담장 높이는 성인의 키와 비슷해 보였다. 해당 소포의 무게는 약 25kg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물건을 주문한 여성은 강아지가 소포에 깔렸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을 듣고 마당으로 나갔다.
집주인은 인근 동물병원으로 서둘러 데려갔지만 반려견은 끝내 숨을 거뒀다.
주인은 "택배 기사가 소포를 던지기 전에 초인종을 울리지 않았다"면서 "만약 나 또는 아이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부상을 입거나 죽을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연락을 받은 해당 택배 회사는 "고객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조사를 진행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