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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남성이 12년 동안 매일 30분가량만 자면서 자신의 삶을 '두 배'로 늘려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기만 하면 졸음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하루 수면 시간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방송사가 취재하기도 했다.
요미우리 TV는 리얼리티 쇼에서 3일 동안 그를 따라다녔다. 이때 그는 26분만 자고 자연스럽게 깨어났고, 에너지가 넘쳤다.
아침을 먹은 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난 뒤 출근했다.
그는 21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초단기 수면자가 되도록 가르쳤다고 했다.
수강생 중 한 명은 요미우리 TV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후 수면 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였다"며 "4년 동안 이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서 피부와 정신 건강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연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시간 관리의 진정한 대가다. 잠을 덜 자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설령 뇌가 깨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심장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등 의견이 분분했다.
의사들은 극도로 짧은 수면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 의사는 "성인은 매일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은 몸과 뇌가 회복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기억력 감퇴, 면역력 약화, 기분 장애,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