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SUV 차량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함께 탄 B(19)양이 머리 출혈 등 중상을 입었고, A씨도 몸 곳곳을 다쳤다.
애초 소방 당국은 전동킥보드 탑승자 2명 가운데 10대가 A씨라고 밝혔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나이가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SUV 차량 운전자는 일단 부상자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추가로 진단서를 낼 수도 있다"며 "B양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