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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달리기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새 단장하고 '러너' 고객 수요를 노린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이달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보다 3~3.5배 몸집을 키워 뉴발란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18일 오픈하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은 약 102평 규모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 지난 8월 전국 뉴발란스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지며 화제를 일으켰던 중·장거리 러닝화 '퓨어셀 SC 트레이너'를 비롯해 530SG와 2002RC, 1906REH 등 구하기 힘든 인기 모델을 단독 출시한다. 이밖에 퍼포먼스 특화 의류·용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달리기는 최근 가장 빠르게 저변이 확대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1년간 조깅·달리기를 경험한 비율이 2021년 23%, 2022년 27%에서 2023년 32%로 늘고 있다.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을 일상복으로 입는 것)와 '블록코어(축구 유니폼에 영감을 받은 패션)'에 이어, 러닝복과 러닝 용품을 패션에 활용하는 '러닝코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새 단장한 매장들이 2030 젊은층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