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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중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신사옥 건립에 들어가는 등 미래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맞춰 2013년 코스맥스광저우까지 세우면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중국 내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중국 내 현지 R&I센터를 운영하면서 중국 현지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피부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 선보인 립틴트 제품은 보습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지며 누적 생산량 2억개를 넘어섰다.
그 결과 2008년까지 100억원에 못 미쳤던 중국 매출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021년 66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중국 내 고객사 수는 약 1000여 곳으로 한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한 국가다.
매출은 물론 생산량도 중국 내 최대 수준에 달한다. 현재 코스맥스그룹은 중국내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들의 연간 총 생산가능수량은 중국 인구보다 많은 14억9000만개에 달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에도 들어갔다.
코스맥스차이나 신사옥은 상하이 내 신좡공업구 내에 부지를 마련했다. 1만3000㎡ 부지에 연면적 7만3000㎡로 건립할 예정이다. 연구-생산-마케팅까지 화장품 ODM 사업의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