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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열린다.
15일 도모헌에 따르면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는 개관 기념 전시회로, 11월30일(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까지 진행된다. 도모헌은 옛 부산시장 관사를 재탄생시킨 곳으로 지난달 24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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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도 무료로 상영된다. 실크스크린 에코백 찍어보기, 볼록판화 카드 만들기, 스티커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약 신청은 도모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도모헌은 "백남준의 흔적들이 한국에 영구 소장되어 백남준 연구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티스트의 작품만큼이나 그 기록물들 또한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시선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