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진단서 등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60만명을 돌파했다.
주별 청구건수도 증가세다. 1주차(10월 25∼31일) 3134건에서 2주차(11월 1일∼7일) 5434건, 3주차(8∼14일) 7168건, 4주차(15∼22일) 1만316건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병원 참여가 저조한 점은 서비스 확산 제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일인 10월 25일 바로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210개였는데, 한 달 사이 39곳이 추가돼 이달 25일 기준 249개 병원에서 청구 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체 대상기관인 7725개 병원급 요양기관(병상 30개 이상 병원 4235곳·보건소 3490곳)의 약 3.2% 수준이다. 지난달까지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병원 733곳, 보건소 3490곳이다.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은 연내 1000개 이상의 병원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