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해외사업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며, 현지화 전략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동시에, 바이오,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존 중심 사업에서 탈피,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먼저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한 '아이멤버 2.0'을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멤버 2.0은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이 개편되고, 기능 중심으로의 메뉴 재구성 등의 변화를 거쳤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다각적으로 적용해 업무 전반에 혁신 요소를 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AI 통역 서비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의 고도화를 돕는 'AI 선별 시스템', 롯데홈쇼핑은 AI 챗봇 '벨리궁그미'를 오픈했다.
롯데 식품군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최근 일본 ㈜롯데와 '빼빼로'를 전략 상품으로 설정하고,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LOTTE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2025년 미국에 롯데리아 1호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롯데 유통군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5개월만에 누적 매출 기준 2000억원을 달성하고 개장 1년만에 1천만명이 방문하며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신성장동력테마 육성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미국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하며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또 이브이시스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이 약 2배 이상 증대 돼, 연간 약 2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롯데그룹의 유통,호텔,서비스 등의 사업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도심 인접 지역 충전 거점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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