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하고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7회째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한다. 유적지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와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개소로 각각 구성됐다.
5대 고궁과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순천만 국가정원·습지, 불국사·석굴암, 수원화성 등 14개소는 7회 연속 선정됐다.
문체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늘어난 만큼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도 45개 지역으로 늘린다. 2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해 신규 지역을 선정하고 4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국립민속박물관의 문화행사 '2025년 을사년 만사형통 설맞이 한마당'을 비롯해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특별문화체험과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등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내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며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