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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권상우가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간 혈관종'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권상우는 "10cm 이상 커지면 개복을 해야하니 혹시 스케줄이 되면 6cm가 되면 제거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히트맨2' 촬영 전에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바닥 절반 정도의 간을 떼냈는데, 간이 커서 30%을 떼내도 일반인 간 크기라고 하더라. 병원에서 꽤 오래 있었다"고 말했다.
'간 혈관종'은 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이다.
크기가 크지 않고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면 되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악성종양인 암과는 다르지만, 드물게 혈관종이 파열되면 심각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서 꾸준히 신경 써야 한다.
간 혈관종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