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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을 앞세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잠정)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종전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자외선차단제 심사가 단일 기능성 제품 중 약 46.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염모제 심사 건수는 2023년 52건에서 2024년 16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4년 기능성 화장품 심사는 전체 964건(제조 760건, 수입 204건)으로 2023년(944건) 대비 20건(2.1%) 증가했으며, 자외선차단제(321건), 염모제(166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자외선차단)(158건),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72건) 순이었다.
제형 별로는, 액상, 로션, 크림 외에도 하이드로겔, 쿠션, 이층상(다층상·한 제품에 유상이나 수상 성분 등이 함께 있어 2개 이상으로 층이 분리된 제형)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었다.
2024년 기능성 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피부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염모제 등이었다.
식약처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 통계가 제품 개발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기능성 화장품 심사 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