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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웃집 여성을 몰래 엿보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 자치구 후허하오터에 사는 여성 리 모씨는 거실 벽면 콘센트 위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구멍은 옆집과 연결돼 있었다.
부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고의로 벽에 구멍을 뚫은 것으로 판단하고 옆집 남성을 조사했다.
남성의 휴대폰에는 리씨의 사진, 동영상, 음성 녹음 등 사적인 것들이 저장돼 있었다.
그는 망치와 드라이버 등 공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호기심에 여성을 엿보고 촬영했다"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동영상 및 사진의 외부 유출 정황은 없다며 그에게 10일간의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 행정구류는 피의자를 단기간 구금하는 처벌 제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