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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여성 엿보려 벽에 구멍 뚫은 남성…'은밀한' 영상 촬영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5-02-13 17:43


이웃집 여성 엿보려 벽에 구멍 뚫은 남성…'은밀한' 영상 촬영도
사진출처=차이나닷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웃집 여성을 몰래 엿보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 자치구 후허하오터에 사는 여성 리 모씨는 거실 벽면 콘센트 위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는 남편이 집에 왔다가 콘센트 주위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보고 아내인 리씨에게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알아챘다.

구멍은 옆집과 연결돼 있었다.

부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고의로 벽에 구멍을 뚫은 것으로 판단하고 옆집 남성을 조사했다.

남성의 휴대폰에는 리씨의 사진, 동영상, 음성 녹음 등 사적인 것들이 저장돼 있었다.

그는 망치와 드라이버 등 공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호기심에 여성을 엿보고 촬영했다"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동영상 및 사진의 외부 유출 정황은 없다며 그에게 10일간의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 행정구류는 피의자를 단기간 구금하는 처벌 제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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